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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그린 타임즈 No.1 마음의 고향 -《 Carry me home 》
2023. 12. 8.
썸머그린 타임즈 No.1 마음의 고향 -《 Carry me home 》
썸머그린 타임즈
매월 8일, 썸머그린 작가의 여행과 그림 에세이를 전합니다
[ 10월 - 11월 주요 작가활동 ]
전시,
《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
2023. 11. 2(목) - 11. 7(화)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서울
전시,
《
StArt Art Fair 스타트 아트페어 2023
》
2023. 10. 11(토) - 10. 15(일)
런던 사치갤러리, 영국
전시,
《 오아시스, 썸머그린 개인전
》
2023. 10. 24(화) - 10. 29(일)
교동미술관, 전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올해 지역의 청년예술가로 선정되어 전시 지원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썸머그린 타임즈를 통해
앞으로 들려드릴
여행과 그림 이야기에 앞서 여행의 이유를 적어봅니다.
오래 여행을 가고 글을 쓰고,
여행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의 고향을 찾았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같은 그림 《 Carry me home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품 《 Carry me home 》 은
록키산맥 위로 오로라를 타고 내려오는 팽다와
달리는 기차 속 메리가 있는 겨울풍경을 그린 캐나다 그림의 연작그림입니다.
Carry me home
떠돌았다가 멈췄다가 어디로 가야할까
마음이 머무는 곳이 집이라면 여행자인 나는 정처없다.
떠돌았다가 멈췄다가 어디로 가야할까.
아침에 잠에서 깰 때 여기가 어디인지
스치는
수많은 기억에 깜짝 놀랄때가 있다.
짧지만 강렬했던 여행은 나를 꿈꾸며 살게 하지만
기억은 저편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살면서 좋은 순간이 오면 그 속에 오래 멈추고 싶어
일시정지 버튼을 찾아보지만 그런 건 없다.
모든 기억을 다 안고 살다보면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금방 잊어버릴 땐 적막하게 공허해진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간다.
어제의 그림자와 다가올 미래보다
지금 여기에 나는 왜 있는지 매순간 알고자 한다.
- 작가노트 中 -
그림의 뒷이야기는
메리는 친언니를 모티브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여행책을 내고 싶어하던 언니의 부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공부하는 언니의 캐나다 생활을 들으며
초록빛 물감을 흩뿌린 듯한 오로라가 있는 밤하늘을 꿈꿨습니다.
상상 속으로 여행을 다니다
캐나다의 겨울을 먼저 그리고
마음 속에 겨울을 품고 다니는 판다곰 그림
《 Carry me home 》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을 떠올리면 어렸을 때 잠깐 살았던 무주가 겹쳐집니다.
처마 밑에 기다란 고드름을 뚝뚝 끊고
무릎까지 오는 눈을 가로지르고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곳에서 맞는 아침에
숨을 내쉬면 뱃 속까지 들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생각납니다.
작년에 그린 작품 《 Carry me home 》은
지금은 곰돌이를 좋아하는 아이의 집으로 이사갔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몸집만한 그림을 들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여전히 눈 내리는 겨울과 곰돌이를 좋아하는 아이의 소식을 듣고
오늘은 《 Carry me home 》 연작 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다시 만나요💚
메리골드 작가의 여행책 출판
"반드시 행복은 오고야 말꺼야"
썸머그린 작가의 여행 그림 속 주인공인
여행자, 메리의 이야기입니다.
도시별 일러스트가 수록되어있습니다.
메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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