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Green
Times NO.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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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여왕)
런던 여행기 / 그림은 Queen 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문득 런던을 여행하던 날들이 떠올랐다.
우산이 없이 비가 내려도 뛰지 않는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역 앞 잘 차려입은 양복쟁이 신사들,
거리를 둘러싼 다채로운 컬러와 도로를 누비는 빨간색 이층 버스들,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갤러리의 수많은 예술작품들,
낡고 빛바랜 도심의 건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들에게 열린 캔버스 된다.
해리포터를 쫓아 떠난 런던의 모든 곳에서 그들은 살아 숨쉬고 있었고,
나는 도시를 여행하는 내내 환상을 꿈꾸고 있다.
- 작가노트
여행을 가고 여행그림을 그리는 팝아트 작가, 썸머그린입니다. 일상에서 낯선 도시에 대한 설렘과 다녀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 판다곰, 팽다 이야기 >
그림 속 캐릭터 판다곰, 팽다의 스토리를 인문학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풀어갑니다. 판다곰 팽다는 호주 펭귄마을에서 펭귄들에게 길러집니다. 어느날, 판다곰 팽다는 마을에 놀러온 여행자 메리를 만나 자신이 펭귄이 아니라 판다곰이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오늘은 무얼할까?, 이제 어디로 갈까? 생각하며 메리와 함께 자아찾기 여정을 떠납니다. 도시에 얽힌 삶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그들의 여정을 연작으로 그립니다. 특정한 목적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면을 찾고 세계를 만나며 길 위에서 풍요로워질 것 입니다.
< 팝아트 >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건과 사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집합니다. 낯선 곳의 풍경은 특별하게 느껴지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도시별 선호된 자본주의 소비재와 미디어 속 인물 같은 상징을 작품의 재료로 채택하여 동시대인의 삶을 나타냅니다. 판다곰 팽다의 여행과 작가의 삶이 담긴 그림을 보며 우리가 아는 도시를 낯설게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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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영화같은 런던 여행
영화 속 영국을 동경했다. 해리포터, 셜록홈즈, 오만과 편견, 어바웃타임까지 특별한 스토리는 도시의 풍경에 환상을 만들었다. 그 중 해리포터는 내 유년시절이었다. 단순한 판타지라기보다 사랑과 관용, 용기와 독립성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방식을 알려주며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진짜 같은
영화의 연출은 매년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다가 결국에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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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거리를 걸을 때면 까악- 까악 까마귀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고딕양식의 건축물 사이로 달리는 블랙캡은 흑백 고전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떤 곳에 초점을 맞추면 그 곳에 내면을 보게되는 느낌이다. 이 도시엔 분명 설명 못할 무언가가 있다. 두 번의 영국 여행은 짧았지만 긴 여운을
남겼다. 눈을 감고 런던을 생각하면 마음이 하늘 위로 붕 떠오른다. 언제 어디서든 나를 설레게하는 런던의 마법을 그림에 담아 전달하고 싶다.
📮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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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영국사람들)_ Acrylic on Canvas_115x76cm_2023
23/11 전시,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Welcome to Kwanghwamun" 초대단체전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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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고 여행그림을 그리는 팝아트 작가, 썸머그린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건과 사물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집합니다. 의미를 부여할 때 장소는 특별해집니다. 좋아하던 영화 속 배경인 런던에서 무언가를 찾고 싶어 떠났지만, 그들은 없습니다. 만약에 영국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비틀즈, 해리포터,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같은 인물들이 지금 런던에 살아있다면 어떨까? 연작으로 그려지는 런던 풍경 속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우리가 아는 도시를 낯설게 보게 합니다. 시계탑을 기준으로 4점이 연작으로 그려지는 그림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과 회화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를 초안으로 아크릴 물감과 에나멜, 금박을 접합한 콜라주를 제작합니다. 디지털의 장점을 살리며 여행의 ‘환상’을 회화로 구현합니다. 의도적인 픽셀 깨짐 같은 ‘디지털 요소’로 그림 속 인물들의 시간의 공백을 표현합니다. 마티에르 두께감 같은 ‘회화적 요소’와 평면적인 캐릭터로 ‘일러스트적 요소’가 한 화면에 혼재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매체와 재료를 혼합하여 현실과 상상 속 런던 풍경에서 만난 다양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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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the magic in London(런던에는 마법이 숨어있다)
_ Acrylic on Canvas_115x76cm_2023
영화 해리포터의 광고 'Catch the magic in London' 는 미국에서 해리포터 책의 홍보를 시작하며 버스 광고 문구로 쓰였습니다. 런던의 아이콘 빨간 2층 버스에 문구를 그리며 작품 제목으로 차용하였습니다. 그림은 파리에서 튜브를 타고 런던에 처음 도착한 날,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나와서 마주본 첫 인상을 그려 넣었습니다. 영국 국기, 블랙캡, 빅토리아스테이션, 언더그라운드,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위키드 등 영화, 광고, 책 등 모든 것을 한 화면에 차용하며 일상과 예술간의 장벽을 흐립니다. 다양한 매체와 재료가 혼합된 콜라주로 우리가 아는 도시를 낯설게 보게 합니다.
23/10 전시, StArt Art Fair 스타트아트페어 (런던사치갤러리, 미국)
23/07 수상, 서울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작가 선정 및 상금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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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_ Acrylic, Enamel on Canvas_96x96cm_2023
그림 속 뒷이야기
런던의 도시 그림을 연작으로 그린 후 런던의 아이콘 여왕을 그리고 있었다. 여왕의 초상화와 네온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영국의 네온 아티스트, 마크를 만나고 지난 여행 기록을 수집하며 완성되지 않은 그림의 조각들을 찾고 있을 때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하였다. 당황스러웠지만 영원히 빛나는 찬란한 삶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금색으로 배경을 칠하고 체스말, 퀸으로 그녀를 나타내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입었던 망토의 무늬를 차용하여 옷으로 그리며 그날을 연상시킬 달마시안 근위대를 만들었다. 체스말 퀸에 의도적인 픽셀 깨짐으로 현실과 과거의 시간의 공백과 함께 그림을 보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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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월 주요 작가활동 ]
전시, 《 ONCE YOU POP, YOU CAN'T STOP POP ART 》
2024. 5.8
뉴욕 타임스퀘어, 미국
(🇺🇸Times Square - 42nd Street, Midtow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작품문의: summergreen8@naver.com
* 전시영상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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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eoul)_Acrylic, Enamel, Gold leaf on Paper, 99x33cm_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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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주시 《 서노송동 예술터 - 2024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2024. 7.1 ~ 9.30
태리단길 카페, 전주(태평동43-6)
전주시에서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서노송 예술터의 예술수장고 사업은 지역 예술가의 그림을 대여하여
지역의 상업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를 하고자 합니다.
전시장 벽면에 걸린 그림 뿐만이 아니라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어
시작한 전주에서의 6번째 전시입니다. 갤러리가 아닌 전주의 공공기관, 상업공간에서
전시하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여행그림과 함께 일상에서 예술적 순간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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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작가의 여행책 출판
“반드시 행복은 오고야 말꺼야”
썸머그린 작가의 여행 그림 속 주인공인
여행자, 메리의 이야기입니다.
도시별 일러스트가 수록되어있습니다.
메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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